3. Teeinballs re-Branding
Brand Design
프로틴 초코볼인 틴볼스의 브랜드 디자이너직을 맡아 시장점유율 1위 상품이었던 틴볼스를 웹과 App 상에서 소비자에게 강렬하게 각인시켜야 했다. 당시 후발주자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하던 시기였기에 이를 개선하기 위해 틴볼스의 타겟인 운동하는 2, 30대 여성의 니즈를 파악하고, 프로틴 관련 제품 또한 패션, 트렌드 아이템으로 소비되는 것을 주제로 삼아 인스타그래머블한 패키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었다. 이 의견이 받아들여져 리브랜딩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아예 처음으로 돌아가 런칭 전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인 '빈티지'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여 브랜드의 키 컬러를 원색으로 선택하여 시선을 끄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당시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되고 눈길을 끌 수 있는 빈티지가 무엇일지 고민하여 새로운 빈티지인 ‘뉴트로’ 컨셉을 떠올렸다. 주 타겟인 젊은 층에 경험하지 못한 신선한 패키지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SNS에 올리고 싶은 욕구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디자인 시안을 틴볼스처럼 두께감 있는 서체를 사용하여 뉴트로한 느낌을 더하고, 리브랜딩에 대한 무드 보드를 제작 후 팀원들과 관계자를 설득하는 과정도 가졌다.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 때는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도 괜찮지만, 기존의 브랜드를 재해석하는 작업은 제한적이다보니 어려운 감이 있었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배우고 성장한 점이 많아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